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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인사부도 - 부도는 각 부재의 구성비례나 표현기법의 약식화...

by 넥스루비 2007. 8. 7.
대구 동구 신무동 363-1

화강암<花崗岩>으로 만든 이 부도<浮屠>는 통일신라 이후 많이 사용되었던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을 따르는 형태로서 기단부<基壇部>, 탑신부<塔身部>, 옥개<屋蓋>로 구성되었으며, 상륜부<相輪部>는 결실되었다. 하대석<下臺石>은 방형지대석<方形地臺石>위에 연화대석<蓮華臺石>을, 그 둘레에 연화문<蓮華紋>과 사자상<獅子像>을 조각<彫刻>하였고, 중대석<中臺石>은 팔각<八角>으로 동물상, 동자상<童子像> 및 화문<花紋>을 양각<陽刻>하였으며, 상대석<上臺石>은 윗면을 넓게 하고 주위에 앙련문<仰蓮紋>을 조각하였다. 탑신석<塔身石>은 팔각<八角>이나 상하<上下>의 각<角>을 오무려 배흘림 기둥처럼 처리하고 앞면에 은통당<隱通堂>이라 음각<陰刻>하였고, 옥개석<屋蓋石>은 상면<上面>에 우동<隅棟>과 기와골을 조각<彫刻>하고 우동<隅棟>의 끝에는 망와형의 귀면<鬼面>을, 하면<下面>에는 2중의 연목<椽木>을 모각<模刻>하였다. 이 부도<浮屠>는 각<各> 부재<部材>의 구성비례나 표현기법의 약식화<略式化>등에서 신라, 고려에서 보여주는 섬세성이나 미려<美麗>함이 부족한 형식적인 표현에 그치고 있고 패<牌>의 조각등으로 미루어 조선중기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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