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소사 - 서해 변산반도의 절경을 품은 아름다운 사찰

by 넥스루비 2007. 9. 14.
능가산 관음봉 기슭에 위치한 내소사는 창건 당시에는 대소래사와 소소래사의 두 절이었던 것이 그 후에 대소래사는 불타 없어지고 지금 남아있는 것은 소소래사의 모습이다.

서해 변산반도의 절경을 품은 아름다운 사찰. 백제 무왕 33년(633)에 여승 혜구(惠丘)스님이 창건한 것으로 전한다. 조선 인조 11년(1633) 청민(淸敏)스님, 고종 2년(1902) 관해(觀海)스님이 중건했다. 당나라 장수 소정방(蘇定方)이 백제를 칠 때 석포리에 상륙한 뒤 이절을 찾아와서 군중재를 시주하였기 때문에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고쳐 불렀다고 하나 사료적인 근거가 없다.

대웅전은 조선조때 건립된 것으로 전면에 꽃살무늬를 조각한 문짝을 달았는데 이들은 모두 정교한 공예품들이며, 단청도 매우 장엄한 금단청으로 채색 하였다. 경내에는 이외에도 고려동종, 법화경절사본 등의 문화재가 보존돼 있다.  절 입구 매표소로부터 300m 가량 늘어선 울창한 전나무 숲길을 벗어나면 일주문 앞까지 단풍나무 터널을 이루고 있어 가을 나들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주변에 개암사, 직소폭포, 격포해수욕장, 채석강, 변산해수욕장, 월명암, 낙조대, 와룡소, 가마소, 적벽강 등이 있다.

동종(銅鐘)은 조선말 변산 청림사에서 주조된 것을 철종때 옮겨 놓은 것이다. 높이 1m, 직경 67cm 이며, 상하대와 유곽의 당초문(唐草紋), 당좌(撞座)의 연화문(蓮華紋), 종체의 보살상 양각이 섬세하다.
특히 종의 견대(肩帶)가 솟구쳐져서 고려종의 특징을 나타냈다.

법화경 사본은 조선시대 한 여인이 망부의 명복을 빌기 위하여 글자 한자에 절 한번의 정성을 들여 필사한 7권의 사경(寫經)이다. 방금 쓴 듯한 깨끗한 묵흔(墨痕)과 한획 한획 신운이 감도는 자획은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법화경 사경을 마치자 그 지극한 여인에게 죽은 남편의 인자한 모습이 나타나 여인의 머리카락을 만졌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승용차]
●부안 -> 23번국도(고창방면) -> 15.2km -> 보안사거리(우회전) -> 30번국도(10km) -> 석포리 내소사입구(우회전) -> 2km -> 내소사 일주문
●부안읍 -> 30번국도로 직진 -> 변산 -> 격포 -> 진서면 석포리 내소사 입구 (좌회전) -> 2km -> 내소사 일주문
●태인IC -> 30번국도(20.5km) -> 신태인 -> 부안읍



[대중교통]
● 부안 - 보안경유 - 내소사행 군내버스/ 10∼20분 간격
● 격포 - 내소사행군내버스/1시간간격
● 부안-내소사행직행버스/1회/ 1시간소요

댓글

최신글 전체

이미지
제목
글쓴이
등록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