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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실록 - 역사적 사실을 연월일 순에 의하여 편년체로 편찬한 기록

by 넥스루비 2007. 8. 7.
부산 연제구 거제동

조선 태조 때부터 철종에 이르기 까지 25대 472년간의 역사적 사실을 연월일 순에 의하여 편년체로 편찬한 기록이다.
이 실록은 원래 경상북도 봉화군의 태백산사고에 보관되었던 태백산본으로 1893권,848책으로 되어있다.
조선조에서는 1413년(태종13) 태조실록 15권을 시작으로 철종실록 15권을 편찬하였다.
반면 고종,순종의 실록은 일제강점기에 편찬한 것으로, 내용중에는 왜곡 또는 허위가 많아 일반적으로 조선 왕조실록이라하면 태조에서 철종까지의 실록을 말한다.
임진왜란 이전까지는 실록을 서울의 춘추관 및 충주,성주,전주의 사고에 각1부씩 보관하였으나, 임진왜란때 모두 소실되고, 전주사고의 실록만 내장산으로 옮겨 후세에 전하여지게 되었다.
1603년(선조 36) 실록의 재간행사업을 시작하여 3년 동안 태조부터 명종까지 13대의 실록, 804권을 3부씩 간행하였다.
이때에 인쇄한 3부와 전주사고에 있었던 원본, 재출판시의 교정본 등 5부의 실록을 1부는 전과 같이 춘추관에 두고 다른 4부는 강화도 마니산,태백산,묘향산,오대산에 사고를 신설하여 1부씩 나누어 보관하였다.
이후 묘향산사고는 무주 적상산에, 마니산사고는 강화도 정족산에 사고를 새로 지어 얾겼다.
그러나 일본이 우리나라의 주권을 강탈한 뒤, 정족산,태백산사고의 실록은 규장가도서와 함께 조선총독부로 이관하고 적상산사고의 실록은 구황궁 정서각으로 이관하여, 오대산사고의 실ㄺ은 일본의 동경제국대학으로 반출하였다가 1923년의 관동대지진때 거의 소실되었다.
정족산본과 태백산본이 총무처 정부기록보존소로 이관된 실록이다.
그리고 적상산본은 6,25사변 때 북한측에 넘어가 현재 김일성종합대학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시대의 정치,외교,군사,경제 등 각 방면의 방대한 자료를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그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귀중한 기록으로 인정되어 1997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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