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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서산(영취산, 영축산) -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를 배경으로 하는 취서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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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서산(영취산, 영축산) -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를 배경으로 하는 취서산

여행정보 넥스루비 2016.08.28 18:39

취서산과 영취산의 명칭은 본래 하나의 산을 두고 이르는 산명이다. 우리나라 3대 사찰의 하나인 통도사를 배경으로 하는 취서산(1,092m)은 석가가 화엄경을 설법한 천축의 영취산과 닮았다고 해서 영취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거찰 통도사를 앞섶에 싸듯이 안고 병풍을 두른듯한 연봉사이로 기암괴석의 절벽과 어우러진 취서산(鷲棲山). 풍기는 인상에서부터 한없는 자비로움으로 가득한 산세로 인해 오래전부터 불가(佛家)의 산으로 불리고 있다.

"동국여지승람" 언양현조에 '취서산은 현의 남쪽 12리에 있다. 일명 대석산이라 한다(鷲栖山在 縣男十二里 一名大石山 취서산재 현남십이리 일명대석산)'는 기록이 전하고 아울러 양산군조에는 '군의 북쪽 30리에 있다. 언양현지에도 기재되어 있다(鷲栖山在郡北三十里 又見 彦陽縣)'는 기록도 보인다.

취서산(鷲棲山)이라는 산이름은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물론 '독수리가 살고 있다는 산이다' 라는 표현이 되겠지만 고찰해보건대 鷲(취)는 '수리'로 述(술) 蘇(소), 所(소) 戌(술) 과도 같은 고산 또는 산악을 뜻하는 말로 신성한 산을 나타내는 옛말이다. 棲(서)와 栖(서)는 같은 음과 뜻을 가지는 글자이다. 또다른 이름으로 영취산(靈鷲山)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靈(영)은 그 고음이 突(돌), 月(월), 石(석) 등과 같이 '돌'이었다. 그러므로 영취산은 '돌수리'가 변해 '독수리'가 되고 이는 '수리뫼'로써 고산(高山) 또는 산악의 뜻으로 이해된다.

어쨌든 취서산이나 영취산이 '수리뫼'로써 불교적 냄새를 풍기는 것은 통도사 창건과 깊은 관련이 있는 듯하다. 통도사 일주문에 '靈鷲山通度寺(영취산통도사)'란 현판이 있고 "통도사약지"에는 '통도사가 위치한 이 산의 모습이 부처님이 설법하시던 인도 영취산의 모습을 닮았다(此山之形通於 印度靈鷲山形)'고 기록하고 있다. 이로 미루어 볼때 불교와 관계가 있는 산으로 불교 발상국 인도의 영취산에서 연유된 것으로도 추측할 수 있다.

취선산은 영취산이라 일컫는 주봉 1,092m를 중심으로 산세가 옆으로 퍼져 있다. 그런데도 일부에서는 각각 떼어서 다른 봉우리라는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도 있다. 백운암을 올라 북쪽으로 바위봉우리인 1,040고지를 영취산이라 하고 현재 정상표지석이 있는 봉을 취서산이라 하는 이견도 있다. 거기에다 지형도나 개념도, 안내도 등에 취서산이라는 표기는 통일돼 있지만 그 높이가 들쭉날쭉이다. 대다수의 산행안내 책자에는 1,059m 또는 1,058.9m로 적고 있으며 깨어져 상처 투성이인 정상표지석에도 1,059m로 표기돼 있다. 국립지리원 발행의 지형도에는 1,058.9m봉과 주봉인 1,059m봉은 분명히 다른 봉우리로 표기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 명정 스님도 :영취산이든 취서산이든 주봉은 최고봉이 아니겠느냐"며 "두 지명은 같은 봉우리를 일컬어 하나의 봉우리임에는 틀림없다"고 한다.

취서산은 부산과 경상남도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 있어 휴일이면 많은 사람이 찾는다. 특히 고찰 통도사는 우리의 불교문화재를 쉽게 접하 루 있는 산교육장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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