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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남사당풍물놀이 - 안성남사당풍물놀이(安城男寺黨風物놀이) 본문

문화ㆍ행사

안성남사당풍물놀이 - 안성남사당풍물놀이(安城男寺黨風物놀이)

여행정보 넥스루비 2007.08.07 00:09

남사당패는 우리의 오랜 역사속에서 민중들이 스스로 형성, 발전시킨 유랑예인집단이라 할 수 있다. 그 뿌리에 대해서는 서민층에 대한 무관심으로 인하여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이미 신라 이전에 떠돌이 예인집단이 있었고, 그들이 남사당패 놀이 중의 하나인 꼭두각시놀음을 하였다는 점에 조금이나마 남사당패의 연원을 추정케하고 있다. 남사당패는 맨위에 꼭두쇠가 있고 그 밑에 곰뱅이쇠, 뜬쇠, 가열, 삐리, 저승패, 등짐꾼 등으로 구성되어, 풍물, 버나, 살판, 어름, 덧뵈기, 덜미 등의 놀이를 행하였다.

안성남사당의 맥은 조선조 말기의 박우덕(바우덕이)으로부터 시작해 김복만- 원육덕 - 이원보- 김기복으로 이어지면서 해체되고 결성되는 순환을 거듭하면서 끈질긴 맥을 잇고 있는 것이다. 남사당은 흔히 '男寺黨牌', '男社堂牌','男寺堂牌'등으로 표기하는데, 일제치하의 총독부 보고서에는 '男寺堂'으로 표기되어 있어 정확한 표기조차도 밝히기가 어렵다. 대원군은 재정의 어려움을 무릅쓰고 고종 2년(1865) 경복궁의 재건을 강행하여 고종 4년에 준공하였다.

이때에 공사의 독려와 촉진을 돕기 위하여 온 나라 안에서 일꾼들과 더불어 농악대가 동원되었다. 전국의 농악대중에서 가장 뛰어난 재주를 보인 안성 돌우물농악대에게 대원군은 옥관자(玉貫子)를 하사하였다. 그 뒤부터 그 옥관자를 두레기의 윗부분에 달고 그 깃발의 아랫부분에는 오방을 상징하는 빨강, 파랑, 노랑, 검정, 흰색의 오색삼각기를 달았다. 

그리하여 안성의 돌우물농악대의 두레기가 나타나면 어느 마을의 두레기이던지 기수를 숙여 기배(旗拜)를 드렸다고 한다. 그때부터 안성돌우물농악대의 두레기를 일러 영좌농기(領座農期)라 하였으며, 이 농악대를 일러 영좌농악대라고 하였다. 세월이 지나면서 안성농악을 영좌농악이라 부르게 되었다. 이후 1960년 민속극회 남사당(民俗劇會 男寺黨)에 의해 현 연희자들이 재규합하였고, 1982년 안성남사당 풍물놀이 보존회가 세워져 1989년 전국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당당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바우덕이패가 대원군으로부터 옥관자를 하사받은지 124년만의 일이요, 마지막 남사당패인 이원보의 쇠전거리패가 해산된지 40년만의 낭보였다. 서운면 청룡리 불당 부락은 남사당의 시원지로서 남사당패가 한창 전성기를 이루던 고종때부터 도태 될때까지 이 지역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다. 지금 김기복은 열살때 이원보를 만나 상무동을 하면서 가락을 익히기 시작하여 쇠,벅구,장구까지 기예를 전수 받아 오늘에 재현하고 있다. 

* 특 징
남사당패의 풍물놀이는 우리나라 특유의 장단이 이루어진 뒤에 떠돌이 판굿모임의 놀이 중 하나로 다시 엮어지고 편곡되면서 형성되었다고 본다. 본래 남사당패의 풍물놀이란 웃다리가락을 주축으로 하여 진풀이, 무동(새미놀이), 벅구놀이, 채상놀이, 선서리 등의 몸재주와 묘기에 소리(산타령, 새타령, 모찌는 소리, 논매는 소리 등)까지 곁들이니 훌륭한 구경거리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풍물이란 우리나라 특유의 민중음악이며, 남사당패에 의하여 떠돌이 판굿모임에 맞게 놀이성이 풍부하게 짜여진 것이다. 

그런데 안성남사당패는 떠돌며 생계를 유지해야 되기때문에 그 재주는 지극히 뛰어나 어느 동리의 농악도 견줄 수 없었으며, 웃다리가락의 모체로 그 순수성을 지켜온 것이다. 이 떠돌이모임은 말기에 와서 굿중패나 사랑패가 끼어들었지만 그들의 꼭두쇠를 맡는다해도 쇠를 잡지 않았으며 남사당패의 맥을 이은 쇠잽이에게 전수된 것이다. 그 실례로 남사당의 마지막 패거리의 꼭두쇠인 이원보도 안성에 살면서 웃다리가락을 익혔다고 한다. 때문에 남사당의 쇠가락은 안성을 중심으로 웃다리가락의 정통성을 지켜왔다고 본다. 안성남사당 풍물놀이는 남사당 여섯놀이마당 중 첫째놀이이며 웃다리가락을 바탕으로 하는 놀이다. 

남사당은 기예인들의 기량이 뛰어나며 독특한 쇠가락을 지니고 있으며 상쇠 김기복의 쇠가락은 잔재주가 뛰어나고 신바람이 나며 또한 벅구잽이들의 나비상은 고도의 기술을 요구하고 있어 전국 농악의 으뜸이다. 안성의 남사당은 남도 농악에 비해 무동의 수가 많고 5무동을 비롯한 삼무동, 사무동, 단무동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펼쳐지며 최고의 기량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는 7무동 무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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