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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매산 - 영화 '단적비연수'를 촬영한 철쭉의 명산

by 넥스루비 2007. 8. 10.
황매산은 환상적인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경남 합천군 가회면, 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지점에 있는 평범한 산으로 해발 1,108m이다.
황매산은 지리적으로 합천군 가회면에 속하며 크게 큰골, 작은골, 천왕재, 느리재로 나뉜다. 큰골 정상에는 '상삼봉'이라 불리우는 세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영암사지(사적131호), 쌍사자석등, 귀부 등 보물급 유적이 산재한다. 1983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른 봄 수만평의 산록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과 진달래의 비경은 보는 이들에게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황매산 산행은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산청군 차황면에서 오를 것을 권한다. 대개 산청군 차황면 상법마을이나 대병면 하금마을에서 시작한다. 나홀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주로 상법마을에서 출발, 민암마을로 하산하는 코스를 선호한다. 오를수록 가파른 산이지만 상삼봉에 올라서면 서북쪽의 지리산 천왕봉과 동북쪽에 위치한 합천호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곳 사람들 말로 '개꽃'이라 부르는 철쭉제는 해마다 5월 첫째 주 일요일에 열린다. 봄에 일찍 피는 꽃인 진달래는 `참꽃`이고, 참꽃이 지고 난 후 피는 꽃이 이른바 '개꽃'이다. 이 철쭉은 황매산의 가장 큰 자랑거리이다. 2000년 봄에는 신촌마을 위에 영화 '단적비연수'의 촬영세트가 들어서 청춘 남여의 사랑과 추억을 담아 낼 명소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되기도 한다. 해마다 5월 중순에서 5월 말까지 만개하는 진홍빛 철쭉은 골짝기마다 그 꽃향기로 봄을 취하게 한다. 모산재와 천황봉 등 빼어난 자연경관도 볼거리다.

◇ 승용차
1.부산에서 출발할 때
1)부산 - 서진주 톨게이트 - 원지 - 단계 - 가회
2)부산 - 의령 톨게이트 - 대의 삼거리 - 삼가 - 장대 - 도탐 - 두심
3)부산 - 의령 톨게이트 - 대의 삼거리 - 삼가 - 가회면 - 영암사 입구
4)부산 - 의령 톨게이트 - 대의 삼거리 - 삼가 - 합천 - 용주 - 대병
- 두심마을 하차
※ 최단코스 : 2)번

2.대구에서 출발할 때
1)대구 서부 - 고령 IC - 합천읍 - 용주면 - 대병면 - 두심
.....(1026번 지방도)
2)대구 서부 - 고령 IC - 합천읍 - 삼가면 - 가회면 - 두심
.....(1089번 지방도)
3)대구 서부 - 고령 IC - 봉산면 - 대병면 - 두심.....(1084번 지방도)
※ 최단코스 : 3)번

3.88고속도로 이용
1)88고속도로 - 해인사 IC - 야로면 분기점 - 봉산면 - 대병면
◇ 대중교통
1.부산에서 출발할 때
1)부산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또는 고속버스 터미널) - 진주 시외버스터미널(또는 고속버스 터미널) -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대병,대구행 직행버스 이용 - 가회 또는 두심 하차
2)부산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또는 고속버스 터미널) - 진주 시외버스 터미널(또는 고속 터미널) -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삼가, 대구행 직행버스 이용 - 삼가 -가회,두심 하차
3)부산 서부 시외버스 터미널 - 삼가,합천,거창,해인사, 대구행 직행버스 이용 - 의령 경유 삼가 하차 - 가회 또는 두심 하차
※ 최단코스 : 3)번

2.대구에서 출발할 때
1)대구 성당동 터미널 - 합천,진주행 직행버스 이용 - 합천읍 하차 - 대병행 군내버스 - 가회행 군내버스 이용 - 두심마을
2)대구 성당동 터미널 - 합천,진주행 직행버스 이용 - 삼가면 하차 - 가회행 군내버스
3)대구 성당동 터미널 - 봉산,대병,진주행 직행버스 이용 - 두심마을
※ 최단코스 : 3)번

순결바위 모산재에서 죽사당으로 내려오는 길목에 귀이하게 생긴 낭뜨러지 바위가 있는데 이것을 사람들은 순결바위라고 부른다.

이름있는 산들마다 조금이라도 귀이하게 생긴 바위가 있으면 그것에 걸 맞는 이름을 붙이듯이 이곳에 있는 순결바위 또한 사람들이 지어붙인 이름이다. 바위 틈 사이에 봉긋하게 튀어나온 부분을 보고 새색시의 유방을 닯았다고 하기도 하고 전체를 보았을 때 여자의 엉덩이(히프)를 닯았다하여 순결의 정도와 비교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다.

이 순결바위의 안내판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이 바위는 남녀의 순결을 시험할 수 있다는 곳으로, 순결하지 못한 사람이 이 바위 틈에 들어가면 바위틈이 오므라들어 나올 수가 없다는 전설이 있다."
순결바위에서 건너편을 바라다 보면 황매정사에서 힘들게 올라왔던 철 계단이 바로 눈 앞에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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