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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사 대웅전 - 쌍계사의 말사 성흥사의 대웅전

by 넥스루비 2007. 8. 7.
성흥사는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13교구 본사인 쌍계사의 말사이다. 원래 신라시대 무염국사가 웅동지방에 침입한 왜구를 물리친 것을 보은하는 뜻으로 구천동 관남리에 지었다고 전해온다. 그 뒤 장유화상이 중건하였으나 잦은 화재로 몇 차례 이건 하였는데 창건한지 276년만에 대장동으로 옮겼고, 다시 322년만에 원래의 구천동 으로 옮겼다. 그리고 현동 8년(1667년) 대장동으로, 숙종 39년 자리를옮겼고, 정조 13년(1789년)에 비로소 지금의 위치에 이건하였다고한다. 무염국사는 신라의 스려로 무열왕의 8대손인데 당나라에 유학하여 명승고족을 주요, 이름이 널리 알려져 동방대보살이라 불렀다. 귀국한 뒤에는 충남 보령의 오합사에 있으면서 성주산문의 개조가 되었는데 무염국사가 창건한 사찰들의 이름에 대부분 성자가 붙는 것도 그 때문이다. 대웅전은 창건년대를 정확히 알수없으나 현재의 건물은 조선후기에 댜시 지었을 것으로 보인다. 잡석으로 기단을 조성하여 자연석의 주춧돌(주초)을 놓아 둥근기둥을 (원주)을 세웠으며, 기둥머리(주두)에는 창방을 받치고 그위에 다시 평방을 걸어서 기둥사이에도 공포를 1구씩 더 짜 올린 다포식 맞배지붕의 건물이다. 또한 공포의 살미 끝 부분에는 연꽃 장식을 첨가하고 닭 등 동물모양의 장식이 나타나는 정면 3칸,측면 3칸으로 된 건물로 조선시대후기 사찰 건축의 양식적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성흥사에는 고종 27년(1890년) 화주스님이 그린 섬세한 필치의 무염국사의 영정과 대불상, 나한상, 나한종관상, 제석상 등과 당간지주가 있고 사찰의 남서쪽 200M 지점에는 조선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부도군이 있다.


[대중교통]
진해시내에서 105번 버스를 타고 약 40분 거리인 구 웅동중학교에서 하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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