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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 어머니의 품과 같은 산~ 신라 5악의 하나! 천왕봉에서 서쪽 끝 노고단까지 대간(大幹)

by 넥스루비 2016. 12. 31.

한국의 기상 여기서 발원되다'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에 세워진 표지석에 적힌 글귀이다. 지리산은 이처럼 추상적으로 말할 수 밖에 없다. '이러이러한 산이다'고 한마디로 말하는 것은 부질없는 일이다. 끝을 알 수 없고, 깊이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다만 '어머니의 품과 같다'는 식의 표현만이 가능할 뿐이다.

높이 1,915m. 한라산을 제외하면 남한에서 가장 높다. 천왕봉에서 서쪽 끝 노고단까지 동서로 100리(42km)에 달해 하나의 산이라기 보다는 그 자체로 대간(大幹)이다. 우리나라 국립공원 제1호로 경남, 전남, 전북 3개도의 1개 시와 4개 군을 아우르고 있다

신라 5악의 하나였고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신선이 내려와 살았다는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칭송되었으며 백두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한국 4대 명산으로 꼽히고 있다. 이름도 다양해 지리(智異: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운 사람으로 달라진다는 뜻), 지리(地利: 지혜로운 문수보살이 불법 도량을 열어 중생을 계도한 곳이란데서 유래), 두류(頭流: 백두산이 흘러와 멈추었다는 뜻, 또는 우리말 두루가 변하여 됨), 방장(方丈: 삼신산의 하나), 반역 또는 불복(조선 태조 이성계의 개창을 반대했다는 뜻), 적구(赤拘: 빨치산의 주무대에서 나옴)산 등으로 불리어지기도 했다.

천왕봉, 반야봉(1,75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비롯해 해발고도 1,500m를 넘는 봉우리들이 즐비하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주능선 외에도 능선이 10여개에 이른다. 피아골, 뱀사골, 칠선, 한신 등은 4대 계곡으로 꼽힌다.

수많은 식물, 약초가 자생하고 있으며 울창한 원시림이 펼쳐져 있어 동물들의 낙원이 되고 있다. 식물은 800여종, 동물은 400여종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사향노루, 반달가슴곰, 수달 등 천연기념물의 서생지이기도 하다.


영산(靈山)답게 화엄사, 쌍계사, 실상사 등 유서깊은 절과 국보, 보물 등 문화재도 많이 남아있다. 지리산에서 특히 절경을 이루는 곳을 지리산 10경으로 선정하였는데 노고운해(老姑雲海), 피아골 단풍, 반야낙조(般若落照), 섬진청류(蟾津淸流), 벽소명월(碧沼明月), 불일폭포, 세석 철쭉, 연하선경(烟霞仙景), 천왕일출(天王日出), 칠선계곡 등이다.

해마다 지리산 국립공원과 지리산을 찾는 사람들은 수백만명에 이르며 등산코스만 50여개에 이른다. 

◇ 승용차
●뱀사골지구
서울 ~ 뱀사골 (5시간 소요)
부산 ~ 뱀사골 (3시간30분 소요)
대구 ~ 뱀사골 (2시간 소요)
대전 ~ 뱀사골 (3시간40분 소요)
●화엄사지구
서울 ~ 화엄사 (4시간30분 소요)
광주 ~ 화엄사 (1시간10분 소요)
부산 ~ 화엄사 (3시간 소요)
대구 ~ 화엄사 (2시간30분 소요)◇ 대중교통
●뱀사골지구
항공 : 서울 ~ 광주 (35분 소요)
버스 : 서울 ~ 남원 (4시간10분 소요)
대구 ~ 남원 (2시간 소요)
광주 ~ 남원 (1시간 소요)
●화엄사지구
버스 : 서울 ~ 남원 (4시간10분 소요)
광주 ~ 구례 (1시간30분 소요)
부산 ~ 화엄사 (3시간2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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