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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해상 군립공원 - 에머랄드빛 바다 이국적 정취 물씬

by 넥스루비 2017. 1. 18.

우도(牛島)는 제주 성산포에서 배로 10여분 거리에 있다. 짧은 시간안에 다녀갈 수 있는 여건 때문에 제주도를 찾은 신혼여행객들과 일반 여행자들의 단골코스로 꼽힌다.

섬이름은 모양새가 소의 머리와 닮았다는데서 유래됐다.조선시대 조정에 진상하는 소를 키우던 무인도였다는 데서 이름을 따왔다는 설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1800년대 중반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해 유인도가 됐으며 지금도 산자락에서 소들이 자라고 있다. 

우도의 가장 큰 자랑은 산호사 해수욕장이다. 산호가 부서진 모래밭은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알려져 있다. 호주 등 외국의 해변에서나 볼 수 있는 에머럴드빛 물결은 이국적인 풍치를 보여준다. 이렇듯 이국적 풍경 때문에 CF촬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인터넷 통신사의 광고에서 한석규가 피아노를 치는 해변은 검은 모래로 유명한 검멀레이며 이온음료 CF에서 고현정이 그네를 타던 곳은 하고수동 해수욕장이다.

우도가 제주의 새 관광지로 급수상한 것도 광고 촬영지라는 소문 덕분이다. 우도가 주목받는 덕분에 관광객이 줄어들던 성산 일출봉 일대의 경기도 되살아나고 있다.

섬 관광은 우도항에서부터 우도봉∼검멀레∼하고수동해수욕장∼산호사 해수욕장의 순서가 적당하다. 3∼4시간이면 여유있게 둘러볼 수 있다. 지두청사로 불리는 우도봉은 완만한 경사면의 잔디가 양탄자처럼 푹신해서 좋다. 검은 모래 해변의 `검멀레'는 길가에 서서 보는 것보다 해변으로 내려가보서 보는 편이 낫다. 이곳은 모래찜질 장소로도 각광받는다. 해변 끝은 소머리 형상에 소의 콧구멍에 해당하는 두개의 동굴이 있는 동안경굴이 있다. 우도의 도로 포장률은 100%. 차 한대가 겨우 다닐 수 있는 좁은 도로뿐 아니라 집 마당까지 시멘트 포장이 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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