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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Travel
경부고속도로에서 경주로 들어서면 광활한 평야에 납작 엎드린 산이 있다. 바위가 허옇게 드러나고 푸른 기운도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척박하기 그지없는 산이다. 그러나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신비로움이 넘치는 산으로 신라인의 '부처산'이자 이상형인 남산이다. 남산은 서라벌 남쪽에 우뚝 솟은 해발 468m의 금오산과 494m의 고위산에서 뻗어 내린 약 40여 개의 등성이와 골짜기를 말하며 180여 개의 봉우리가 있다. 경주남산은 서라벌 남쪽에 우뚝 솟은 해발 468m의 금오산과 494m의 고위산에서 뻗어 내린 약 40여 개의 등성이와 골짜기를 말하며 180여 개의 봉우리가 있다.온 산 넓게 펴진 자락마다 아득히 먼 옛날부터 오늘에 이르는 흥망성쇠의 유서 깊은 역사와 간절한 전설이 서려있고, 신라인들이 1천년 동안 ..
경북 청송군 부동면 상의리 333-1 1972년 5월 30일 관광지로 지정된 후 1976년 3월 30일 전국에서 12번째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공원의 면적은 105㎢. 행정구역상 청송군과 영덕군의 2개군 5개면에 걸쳐있다. 북쪽으로 설악산과 오대산, 남쪽에는 경주, 서쪽으로 속리산과 덕유산 등의 국립공원과 인접해 있다. 주왕산은 이름부터가 특이하다. 주왕(周王)이란 사람 이름이라고 한다. 중국 진나라 주왕이 이곳에서 은거하면서 진나라 회복을 도모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금도 주왕과 관련한 자연유적지가 그대로 남아 있는데 주왕굴(주왕이 숨어 있었던 곳), 무장굴(주왕의 군사가 무기를 숨겼던 곳), 연하굴(군사 훈련장), 범굴(주왕의 시체를 화장한 곳)등이 그것이다. 신라시대 주왕산은 기암절벽이 병풍처..
금정산(金井山)은 부산 제1의 명산이다. 금정이란 이름은 꼭대기에 금샘이 있어서 붙여졌다고 알려진다. 행정구역상으로 부산 북구, 동래구, 경남 양산 동면 등 3개 지역에 걸쳐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사적 215호인 금정산성과 금강공원, 범어사 등 명소가 많아 나들이 장소로 사랑받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금정산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조망할 수도 있다. 도심에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한 것이 장점이다. 산성마을까지 버스가 운행되므로 목적지에 따라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산성마을엔 오리고기 염소고기를 주로 취급하는 음식점이 즐비해서 미식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단체소풍객들이 레크레이션을 즐길 수 있는 공터도 금정산성 동문안쪽에 마련돼 있다. 다양하게 개발된 등산코스 중에서도 동문에서 제1망루와 북문을 거..
장복산은 진해의 진산으로 높지도 않으면서 산세도 비교적 여성스러운 산으로 2개의 봉우리로 형성되어 있다. 서봉의 정상에 올라서면 탁트인 시가지와 잔잔한 진해만, 그리고 이름모를 작은섬들을 바라볼 수 있는데 땀을 식히면서 바라보는 조망이라 그런지 정말 아름답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본격적으로 산에 오르기 전, 4월의 진해여고 입구에서 부터 공원에 이르는 1.5km의 산책도로는 일품이다. 그래서인지 아침, 저녁으로 많은 진해시민들이 이 코스를 즐기는것 같다.장복산의 산행 들머리는 마진터널의 오른편 샛길에서 시작하여 15분 정도 오르면 주능선 안부에 오를 수 있는데, 이 안부를 타고 동쪽으로 약 20분 쯤 더 올라가면 장복산 정상이다.◇ 승용차 ●마산, 창원에서 국도 2호선을 이용 - 장복제2터널 - 100m..
다섯 개의 봉우리가 평평하게 이어져 있다고 하여 오대(五臺)이다. 오대산의 본성은 이 '펑퍼짐함'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펑퍼짐함'은 '푸근함'과 연결된다. 그것은 '후덕하다' '듬직하다'는 뜻이다. 그래서 기암괴석들이 뾰족하게 자기 자랑을 하는 설악산과 비교된다. 설악산은 뼈로 된 골산(骨山)이요 오대산은 살로 된 육산(肉山)이다. 오대산의 '푸근함'은 불교의 자비로 통한다. 이 때문에 부처님의 정골사리를 모신 적멸보궁이 이 곳에 들어섰는지도 모른다. 오대산은 일찍부터 삼재가 들지 않는 명산으로, '불교의 성지'로 꼽혀왔다. 오대산은 태백산맥의 고봉으로 주봉인 비로봉(1,563m)을 중심으로 하여 상왕봉(1,493m), 두로봉(1,421m), 동대산(1,433m), 효령봉(1,560m) 등 1,500..
신어산(神魚山)은 김해의 진산으로 경상남도 김해시와 김해군 상동면의 경계선상에서 동서로 뻗어있는 산으로서 북동쪽으로는 낙동강이 유유히 흐르고 남쪽에는 희망찬 대지의 약속의 땅 김해 평야가 펼쳐져 있다. 이 산맥의 서쪽 끝부분에 가락국의 시조 김수로왕 탄강지로 전해오는 구지봉이 우뚝 솟아 있으며, 정상에는 철쭉평원이 펼쳐져 있다. 등산 코스는 보통 남쪽 삼방동에서 오르는 길을 많이 이용하나 이 길 외에 김해시 동상동에서 산성과 만장대, 영운이고개를 거쳐 오르는 길과 북쪽 상동면 대감리에서 오르는 길 등이 있다. 삼방동 버스정류소에서 남쪽 산록에 있는 은하사와 동림사로 오르는 길은 약 3Km이며 은하사-동림사-영구암을 거쳐 정상까지 오르면 광활한 김해평야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오르는 길은 가파르고 암벽이 많..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 일대 월출산과 도갑산을 중심으로 41.9㎢에 달하는 지역으로 1988년 6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1972년 1월 월출산이 전라남도 기념물 제3호로, 1973년 3월 도갑산(376m) 지역을 합하여 도립공원으로 지정 되었다가 국립공원으로 승격된 것이다. 월출산은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 경계의 평지에 돌출하듯 솟았으나 해발 813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그러나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지봉 등이 하나의 작은 산맥을 이루고 영암, 용암, 쌀바우, 공알바우, 거북바우, 힌덕바우 등 '수석 전시장'으로 불릴 만큼 기암괴석이 많다. 이로 인하여 '호남의 소금강'이란 별칭을 얻었다. 기암 괴석 하나하나에 신묘한 의미를 부여하여 신령스럽고..
전북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덕유산(1,614m)은 전라북도의 명산으로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30여킬로미터 정도 남서쪽으로 이어진다. 덕유산이란 이름의 유래는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산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덕유산에는 무주구천동 계곡을 포함 8개의 계곡과 각종 및 담소, 그리고 기암절벽들이 옥같이 맑은 계곡물과 함께 절경을 뽐내고 있다. 봄의 덕유산은 철쭉꽃밭에서 해가 떠서 철쭉꽃밭으로 해가 지고 여름철에는 녹음과 더불어 시원한 구천동 골짜기는 삼복에도 더위를 잊게 해주며 가을엔 붉은 단풍 그리고 겨울철엔 주목과 구상나무 가지의 설경이 고산 특유의 설경을 자아내고 있다. 이밖에도 덕유산의 비경으로는 구천동 33경, 칠연폭포와 용추폭포가 있는 안성계곡과 양악리 계곡, ..
경남 산청군 시천면 사리 998-18 우리나라 첫 국립공원이다. 지리산(남원시)의 동남쪽, 소백산맥의 남단에 자리하고 있다. 지리산은 금강산, 한라산과 더불어 삼신산의 하나다. 방장산이라고 불리었다. 백두산 정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다가 솟았다 하여 두류산이라고도 불렸다. 이성계가 고려 왕조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세우려할 때 전국의 명산에 기도로 뜻을 물었는데 지리산이 반대하며 응하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이 전설로 지리산은 반역산 또는 불복산으로도 불리기도 했다. 지리산은 최고봉인 천왕봉을 비롯 반야봉, 노고단이 3대 주봉을 이루고 있다. 동서로 무려 200여리에 크고 작은 100여 개의 산봉우리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뱀사골을 비롯 피아골, 구룡계곡, 화엄사계곡 등 10여개의 계곡이 10km 이상 뻗어있다.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수철리 86-51 단양팔경을 허리에 끼고 멀찍이 태백준령을 바라보며 솟은 소백산은 1987년12월14일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고 비로봉을 비롯해 국망봉, 연화봉을 거느린 소백산맥의 터주다. 지정면적은 320.5㎢로 장중함과 우아함을 함께 지녔을 뿐만 아니라 삼재불입의 산으로도 꼽혀 많은 사람들이 풍수의 명당으로 이 산을 지칭한다. 소백산 주봉인 비로봉(1,439m)에는 수령 5백여년 된 천연기념물 제244호인 주목군락들이 아직도 푸르름을 자랑하며 자라고 있다. 이러한 연유로 많은 등산객들이 소백산을 등정하는데 가장 널리 알려진 등산로는 희방사 입구 - 연화봉 - 비로봉(정상)이다. 또한 소백산 제일의 자랑거리인 철쭉은 5월말경에 연화봉에서 비로봉 사이의 능선과 국망봉의 능선에서 절정을 ..
충남 공주시 반포면 학봉리 777 계룡산은 대전, 공주, 논산에 걸쳐 있는 충청남도 제일의 명산으로 1968년 12월 31일에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차령산맥과 노령산맥 사이에 형성된 산지로 산의 능선이 닭벼슬을 머리에 쓴 용의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계룡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됐다고한다. 주봉인 천황봉(845.1m)을 비롯 삼불봉, 연천봉, 관음봉 등 열 개가 넘는 봉우리와 기암괴석들이 어우려진 명산이다. 계룡산국립공원은 크게 3개 구역, 갑사구역, 동학사구역 및 신원사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각 지역마다 유서깊은 절과 유물 그리고 아름다운 계곡들이 즐비하다. 특히 봄에는 동학사 진입로 벚꽃터널, 여름에는 동학사 계곡의 신록, 가을에는 갑사와 용문폭포 주변 단풍, 겨에는 삼불봉 설경이 장관을 이룬..
'가을 단풍의 대명사.' 내장산은 주봉인 신선봉(763m)을 비롯해 서래봉, 불출봉, 연지봉, 장군봉, 문필봉 등 산봉우리들이 마치 입벌린 주머니(말발굽) 형상을 이루고 있다. 계곡과 폭포가 비경을 이루는데다 비자림, 굴거리나무군락 등 천연기념물을 포함한 수림의 아름다움이 뛰어나 일찍이 조선 8경, 호남의 5대 명산의 하나로 손꼽혀 왔다. 봄에는 진달래꽃, 철쭉꽃 등이 만발하고 특히 가을에 온 산이 불붙는 듯한 단풍은 남한 제일이라고 할 수 있다. 내장산의 가을 단풍은 금산사의 봄 벚꽃, 변산반도의 여름녹음, 백암산의 겨울설경과 함께 호남 4경에 꼽힌다. 가을이면 단풍을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데 내장산이란 명칭은 이 산의 계곡이 마치 양(羊)의 창자처럼 구불구불하며 몰려든 사람들이 계곡 속으..
황령산은 광안리해변 뒤편에 있는 산으로 시민과 더불어 호흡하며 살고 있는 우리의 따뜻한 이웃이다. 도심 한가운데서도 수풀이 울창한 산을 만날 수 있다는 건 어찌 보면 커다란 행운이란 생각이 든다. 황령산(黃領山)은 해정구역상 남구, 부산진구, 동래구에 걸쳐 있는데 황령산 전체의 70%가 남구에 있기 때문에 남구의 상징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성대 정문을 들어가 똑바로 가면 오른편에 빈터가 있고 왼편으로 약간 휘어지면서 큰길이 산쪽에 뻗어 있다. 이길이 황령산 주능과 연결된 길로 사람들이 많이 다닌 탓으로 길은 훤칠하지만 산길로 들어서기가 무섭게 숲이 울창하고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15분쯤이면 나지막한 봉우리가 나오는데 이곳을 지나 조금 내려가면 다음번 봉우리 밑에 닿는데 꼭대기를 오르는 길보다 오른..
백두산, 금강산과 함께 우리나라 3대 명산의 하나이며 금강산, 지리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손꼽혔던 산. 해발 1,950m로 남한에서 가장 높다. 한라라는 이름은 하늘의 은하수를 잡아 당길 만큼 높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삼신산의 하나라고 하여 영주산(瀛洲山), 정상이 둥글게 패여 있다고 하여 두무악(頭無岳)이라고도 불렸다. 한 라산은 휴화산으로 정상에는 화산폭발때 생겨난 분화구 백록담이 남아있다. 백록담에는 옛날 신선이 사슴을 키웠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백록담 주변에는 크고 작은 기생화산이 360여개나 있는데 이곳에선 이를 '오름'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식물의 수직적 분포가 가장 다양한 곳으로 난대림, 온대림, 한대림이 모두 분포하고 있다. 특히 고려시대 몽고 점령기에 마..
조계산은 송광사와 선암사가 있어 유명하지만 그 자체로 수려한 산이다. 높이가 884m에 지나지 않지만 숲이 울창하고 계곡은 맑으며 부드럽고 아늑한 산세를 자랑한다. 기암괴석 등 절경은 많지 않지만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이 오히려 이름난 절과 어울려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듯한 느낌을 주는 산이다. 전남 순천시 송광면과 주암면 일대에 걸쳐 있으며 연산봉과 장군봉을 대표적인 봉우리로 가지고 있다. 산 서쪽인 연산봉 아래에 '승보종찰'로 우리나라 3보사찰중 하나인 송광사가 있고 주봉인 장군봉 밑 언덕에 태고종의 대본산격인 선암사가 있다. 산행길은 송광사에서 선암사로, 선암사에서 송광사로 통해 있으며 길이 평탄해 초보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산 좌우로 이름난 고찰이 있음을 나타내듯 등산로 곳곳에 ..
목포 8경중에서도 제1경으로 꼽히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유달산은 면적140ha, 높이 228m로 노령산맥의 맨 마지막 봉우리이자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땅 끝에 위치하고 있다. 예로부터 영혼이 거쳐가는 곳이라 하여 영달산이라고도 하며, 도심 속에 우뚝 솟아 목포 시민들의 산책로 겸 마음의 쉼터로써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대학루, 달성각, 유선각 등의 5개의 정자가 자리하고 있으며, 산 아래에는 4.19 기념탑과 충혼탑, 가수 이난영이 부른 '목포의 눈물' 기념비 등이 있다. 특히 1982년 유달산 공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각작품 100점이 전시되어 있는 조각공원과 난 공원 등이 조성되어 볼거리가 많다. 2.7km 의 유달산 일주도로를 따라 산책하면 목포시가와 다도해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
달이 뜨는 산이라 하여 월출산(月出山)이다. 하지만 그냥 월출이 아니라 기암괴석 위로 떠 오르는 월출이다. 월출산 은 전남 영암군과 강진군 경계의 평지에 돌출하듯 솟았으나 해발 813m로 그리 높은 산은 아니다. 그러나 주봉인 천황봉을 비롯하여 구정봉, 사자봉, 도갑봉, 주지봉 등이 하나의 작은 산맥을 이루고 영암, 용암, 쌀바우, 공알바우, 거북바우, 힌덕바우 등 '수석 전시장'으로 불릴 만큼 기암괴석이 많다. 이로 인하여 '호남의 소금강'이란 별칭을 얻었다. 기암 괴석 하나하나에 신묘한 의미를 부여하여 신령스럽고 기묘하다는 뜻의 영산(靈山)으로 부르는 사람도 있다. 천황봉을 중심으로 남쪽에는 무위사, 서쪽에는 도갑사가 있다. 모두 신라시대 세워진 고찰이다. 무위사의 극락전과 마애여래좌상, 도갑사의 해..
소백산맥의 최남단에 위치하여 멀리 완도와 진도를 바라보고 서 있는 해남의 명산으로 대둔사(대흥사)가 있어 대둔산 또는 대흥산이라고도 불린다. 가 련봉(700m), 두륜봉(630m)을 비롯해 고계봉, 노승봉, 도솔봉, 연화봉 등 여덟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들이 울창한 삼림속에 둘러싸여 있다. 두륜산은 무엇보다도 상록 활엽수, 온대성 낙엽 활엽수 등 울창한 삼림과 서산대사의 법맥이 이어져 오고 있는 대둔사(대흥사)가 있어 아름답다. 이 곳의 동백은 아직 겨울의 추위가 가시기 전에 꽃망울을 터트린다. 동백은 대둔사에서 진불암으로 이어지는 등산로 곳곳에서 붉게 피어난다. 이른 봄 동백꽃 산행은 세파에 찌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사그라진 열정을 지펴낸다. 동장군의 위세에 눌려 움츠렸던 마음이, 세파에 찌들어 잃어버렸던..
선운사(禪雲寺)가 있어 선운산이요, 구름 위에서 참선한다고 하여 선운산(禪雲山)이다. 예전엔 도솔산이었고 지금도 선운사 현판에는 '도솔산 선운사'로 적혀있다. 선운사 뒤편에는 동백나무 숲이 있다. 500살이 넘은 3천여그루의 동백나무들이 빽빽히 숲을 이루고 있다. 짙푸른 녹색의 물결속에 피어난 진홍빛 점들. 피처럼 붉은 꽃망울은 숲을 물들이고 사람들의 마음도 빨갛게 물들인다. 얼마전 타계한 미당 서정주는 다음과 같이 노래했다. 선운사 골째기로 / 선운사 동백꽃을 / 보러 갔더니 / 동백꽃은 아직 일러 / 피지 안했고 / 막걸리집 여자의 / 육자배기 자락에 /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디다 /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디다' 선 운산 제일의 비경은 낙조대라고 할 수 있다. 고요한 서해바다의 안개 속으로 사라지..
높이 743m. 내장산의 서쪽 줄기를 따라 뻗어내린 능선중 가장 높다. 지리산, 무등산과 함께 일찍부터 호남으 삼신산으로 추앙받아 왔다. 옛 이름은 방등산이다. '고려사악지'에 실려있는 방등산가의 방등산 이라고 한다. 도적떼에 잡힌 아낙네가 남편을 원망하는 방등산가의 내용처럼 옛부터 방장산에는 도적이 많았다고 전해진다. 주변의 내장산, 선운산, 백운산 등과 견주어 결코 뒤쳐지지 않을정도로 산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방장(方丈)이라는 이름은 산이 넓고 커서 백성을 충분히 감싸줄만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산 정상에 오르면 호남벌판이 한 눈에 들어온다. 주변의 명산으로 이어지는 산봉우리들이 마치 강물처럼 굽이쳐 이어지는 모습도 장관을 이룬다. 산 기슭은 용추폭포가 흐르는 용추골 등 3개의 계곡을 ..
덕이 많다고 하여 덕유(德裕)이다. 주봉인 향적봉(1,614m)에서 남덕유산(1507m)까지 1,300m 안팎의 능선이 장장 20km 가까이 이어지면서 경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룬다. 도마재, 생초령에서 육십령까지 이어지는 전체 능선은 33km에 달해 장대함을 과시한다. 정상에 서면 삼봉, 칠봉, 중봉, 삿갓봉 등 봉우리들이 우뚝 솟아 멀리 동 가야산, 서 운장산, 남 지리산, 북 속리산으로 이어진다. 황강, 남강, 금강의 상류를 이루는 샘이 여기서 발원한다. 덕유산 북쪽 기슭에는 유명한 무주 구천동이 있다. 구천동 계곡은 덕유산의 여덟 계곡중 가장 긴 것으로 70리(약 30km)에 이른다. 옛날 백제와 신라의 통행로였던 나제통문(1경)을 비롯해 32경 백련사, 33경 덕유산정까지 '무주 구천동 33경'의..
구봉산은 주천면의 관문으로 전북 진안군 주천면으로 가는 도중 정천면과 주천면의 경계선 좌측에 우뚝 솟은 바위산이다. 바로 뒤쪽 서북방에 솟아 있는 1천m 높이의 복두봉과 칼크미재, 그리고 운장산 동봉과 연계된 산줄기로 운장산 동부 능선 7㎞ 지점에 자리잡은 이 산은 기암괴석의 암봉으로 뾰족뽀족 솟아있는 특이한 모습이 남쪽 지리산 천황사 쪽에서 바라보면 아홉개의 봉우리가 뚜렷해 구봉산으로 불린다. 정상에 오르면 서쪽으로 북두봉과 운장산(1,126m)이 들어오고 남쪽으로 옥녀봉, 부귀산 북쪽으로 명덕봉, 명도봉 등이 보이고 맑은 날에는 멀리 덕유산과 지리산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 승용차 ● 전주→26번 국도→진안→795번 도로→정천면 삼거리→정천삼거리→왼쪽의 725번 도로→주천방향으로 10여분 진행→..
황매산은 환상적인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경남 합천군 가회면, 대병면과 산청군 차황면의 경계지점에 있는 평범한 산으로 해발 1,108m이다. 황매산은 지리적으로 합천군 가회면에 속하며 크게 큰골, 작은골, 천왕재, 느리재로 나뉜다. 큰골 정상에는 '상삼봉'이라 불리우는 세 개의 봉우리가 솟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사찰인 영암사지(사적131호), 쌍사자석등, 귀부 등 보물급 유적이 산재한다. 1983년 11월 군립공원으로 지정됐다. 이른 봄 수만평의 산록을 붉게 물들이는 철쭉과 진달래의 비경은 보는 이들에게 경탄을 자아내게 한다. 황매산 산행은 자연미가 그대로 살아있는 산청군 차황면에서 오를 것을 권한다. 대개 산청군 차황면 상법마을이나 대병면 하금마을에서 시작한다. 나홀로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은 주로 상..
산에 미친 사람들이라면 분명 남해에서 금산부터 탐낼 것이 틀림없다. 그 다음으로 남해 최고봉인 망운산에 눈을 돌린 후, 돌아가는 시간에 쫓겨 화급히 섬을 떠난다. 이 때문에 남해의 잘록한 허리춤에 자리한 호구산(618m)은 그냥 스쳐 지나치기 쉬운 곳으로 망운산과 금산을 남북으로 바라보고 있는 산이다. 망운산과 금산의 유명세에 가려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이 산이지만 남해를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호구산의 거친 산세에 눈길을 빼앗기게 된다. 지형도에는 산이름이 표기되어 있지 않지만, 송등산, 괴음산 등 산군을 엮어 호구산으로 대표되는 '호구산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남해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된 것은 그만큼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보존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말이다. 호구산은 호랑이 형상을 닮았다는 유래..
낙동정맥이 영남알프스의 취서산에서 지경고개로 내려섰다가 노상산으로 맥을 댄다. 해발 342.7m인 노상산에서 동남으로 비스듬한 능선이 형성되면서 정족산(鼎足山)을 솟구치게 하고 있다. 경남 울산군 상동, 웅촌면과 양산군 하북면의 경계를 이루며 천성산과 남북으로 마주하고 있는 이 산을 솥발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는 산 정상부에 있는 바위가 가마솥의 발처럼 솟아있다는 데에서 연유한 것이다. 정 족산은 봄 산행이 제격이다. 활짝 핀 진달래가 온 산에 화원을 이루기 때문이다. 하지만 곳곳에 거미줄처럼 닦여 있는 산판도로가 짜증스럽게 느껴진다. 또 이 산의 북쪽에는 삼덕·솥발산 등 대단위 공원묘지가 자리잡고 있어 썩 기분내키는 그런 산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봄이나 여름에 계곡을 따라 오르는 코스를 잡는다면 ..
영남알프스 산군중의 하나인 재약산은 산세가 부드러우면서도 정상 일대에는 거대한 암벽을 갖추고 있다. 밀양의 진산으로 산 정상은 우리나라 최대의 억새 군락지인 사자평 고원이다. 1백여만평에 이르는 사자평원의 억새군락지는 가을이 되면 은빛물결로 많은 등산인들을 유혹한다. 산행 들머리는 표충사나 얼음골로 잡는 것이 좋다. 표충사 계곡을 끼는 등산로는 비교적 수월해서 초보자들도 쉽게 산행을 즐길 수 있다. 계곡 주변의 맑은 시냇물 소리, 지저귀는 새소리와 높고 푸른 하늘.....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벅차 오른다. 억새풀 가득한 고원을 걷고 있노라면 흥이 절로 난다. ◇ 승용차 ●울산 언양 방면 -> 울주군 언양 IC -> 국도 24호선 -> 성남터널 고개 -> 밀양시내와 표충사로 갈라지는 금곡 삼거리 좌회전 -..
거창군 신원면과 합천군 대병면을 가르는 월여산은 산정이 세개의 봉으로 이루어져 있어 일명 삼봉산이라 불리기도 한다. 산세가 빼어나고 호쾌한 암릉이 곳곳에 있어 무학대사는 월여산을 황금닭이 알을 품은 금계포란형이라며 해동 제일의 명당으로 꼽았다. 월여산은 경남 거창의 진산으로 5월의 철쭉과 더불어 가슴속까지 상쾌한 솔숲으로 유명하다. 월여산 정상 입구에 있는 바위전망대에서 산자락 아래의 거창, 합천 일대를 조망하고 있노라면 온 세상이 내껏같아 가슴이 툭 트인다. 특 히 5월에 산행을 하노라면 곳곳에서 핑크빛 꽃잎을 터뜨리고 있는 산철쭉을 볼 수 있어 등산의 피곤함은 온데 간데 없다. 월여산의 철죽군락은 황매산 못지 않다. 또한 안부는 고산평원지대로 억새가 지천으로 자라고 있는데 가을철에 이 안부평원의 모습..
우리군의 명산인 여항산은 여항면 주서리 일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770m로 6ㆍ25의 격전지이며 갓바위로도 잘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여항산의 본래의 지명은 알 수 없지만 조선 선조 16년(1583) 한강 정구가 함주도호부사로 부임하여 와서 풍수지리학적으로 남고북저한 함안의 지명을 배가 다니는 곳은 낮은 곳을 의미한다고 하여 남쪽에 위치한 이 산을 배 "艅" 배 "航"자로 하여 지은 이름이라 전하는데 이곳에서는 각데미(혹은 곽데미)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 산을 오르는 등산코스는 대략 일곱군데의 등산로가 있는데 어느 길이든 하루의 즐거움을 만끽하기에는 충분하다. 산의 정상에 오르면 한 발자국 하늘이 낮아 보이고 쾌청한 날이면 지리산이 저 멀리 안개 속에 떠 있으며 ,남해의 푸른 물결위에 한가로운 어선..
합천읍에서 남서쪽으로 15km지점에 위치한 악견산은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꽃들로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인근의 금성산, 허굴산과 더불어 삼산이 합천호 맑은물에 잠겨 한폭의 산수화를 연상하게 한다. 특히, 이곳 정상은 임진왜란때 왜적과 함께 장렬히 산화한 의병들의 민족혼이 살아 숨쉬는 악견산성이 있으며, 왜적이 장기전을 기하자, 금정산 바위에 구멍을 뚫어, 악견산과 줄을 매어 붉은 옷을 입힌 허수아비를 띄워 달밤에 줄을 당기니, 흡사 신상이 하늘에서 내려와 다니는 것 같아, 이것을 본 왜적은 곽재우장군이 왜적을 전멸시킬 것이라며, 겁에 질려 도망쳤다는 유래와 전설이 풍미한 곳이기도 하다.◇ 승용차 - 대구서부-88고속도로-해인사IC-야로분기로타리-표산-봉산대교 -대병-합천댐- 악견산 - 진주-의령-삼..
함양은 경상남도의 서북부에 위치하며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과 10호인 덕유산을 비롯한 고산준령이 병풍처럼 둘러 쌓인 산자수명한 지역으로서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으로 일컫어 지는 곳이다. 이 고장에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 법화산이 있다. 법화산은 경남 함양군 휴천면과 마천면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다. 지리산 천왕봉을 마주 보고 있으며 옆으로 임천강이 흐른다. 이 법화산 건너편으로는 마찬 백무동 칠선계곡이 있고 삼봉산과 백운산, 금대산과 주능선을 이루고 있다. 산 행의 중간기점인 8부 능선에는 법화사라는 아름다운 절이 있다. 5월의 푸른 녹음과 선선한 바람을 친구삼아 한적한 산길을 따라 올라가노라면 세상이 내것인양 싶다. 숲속에서 울려퍼지는 산새들의 소리는 어느새 정겨움으로 변해 산행의 수고를 덜어..